[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미성년 고객이 약 97만명으로 늘며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국내 7~18세 어린이·청소년 5명 중 1명꼴로, 이들은 교통비를 제외하고도 한 달 평균 21차례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토스뱅크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미성년 고객이 약 9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 기준 7~18세 인구 516만명의 약 19%로, 5명 중 1명꼴이다.
토스뱅크가 올해 1~9월 미성년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이후 교통비를 제외한 1인당 월 평균 결제 건수는 21건으로 나타났다. 실제 결제가 이뤄진 날도 한 달 평균 11일을 넘었다.
미성년 고객이 가장 많이 카드를 사용한 곳은 편의점이었다. 지난 9월 카드를 이용한 미성년 고객의 65% 이상이 편의점에서 결제했고 카페와 일반 음식점이 뒤를 이었다.
연령에 따라 이용처에도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생은 방과 후 편의점이나 생활용품점에서 주로 결제했고, 중·고등학생은 스터디카페와 식당, 배달앱 등으로 소비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카드 혜택도 직접 선택하고 있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이용자가 원하는 혜택 영역을 고르는 '스위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는데, 미성년 고객의 약 80%가 '오프라인' 혜택을 선택했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토스뱅크는 미성년 고객들이 앱을 통해 잔액을 확인하고 소비를 조절하는 등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활용한 금융 경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 고객들이 단순히 용돈을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앱으로 잔액을 확인하며 다음 소비를 가늠하고 혜택까지 직접 챙기며 소비 관념을 키워가고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첫 금융 생활을 더 쉽고 주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과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관련 법령 개정에 맞춰 지난 6월 체크카드 발급 연령을 기존 12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췄다. 이용 대상이 초등학생까지 확대되면서 7세 미성년자부터 성인까지 토스뱅크 체크카드 고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아이통장과 연결된 보호자에게 자녀의 금융 활동에서 이상거래 여부를 알려주는 '자녀 활동 리포트'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