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10월 29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융하인리히 코리아 출범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류광숙 혜인 상무, 베네딕트 코테 융하인리히 매니징 디렉터, 나딘 데스피뇌 융하인리히 최고영업책임자, 마노짓 아차리아 융하인리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임두혁 융하인리히 코리아 총괄, 김하람 티엘에스 코리아 대표이사, 곽인철 브릿지오버 대표이사) (사진제공:융하인리히 코리아)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전 세계 42개국에 현지 법인을 둔 글로벌 물류장비 기업 융하인리히(Jungheinrich)가 그 명단에 한국을 추가했다.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회사는 신규 법인 '융하인리히 코리아(Jungheinrich Korea)'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직접 영업망과 기존 파트너 네트워크를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제품·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사실 융하인리히에게 한국은 낯선 시장이 아니다. 20년 넘게 국내 전문 판매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물류장비와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해 왔고, 2021년에는 한국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다만 이번처럼 현지 법인 형태로 직접 영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기존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는 법인 출범 이후에도 유지할 방침이다.
나딘 데스피뇌(Nadine Despineux) 융하인리히 최고영업책임자(Chief Sales Officer)는 "융하인리히 코리아 출범은 당사의 ‘Strategy 2030+’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핵심 전략 분야 중 하나인 '글로벌 확장(Global Expansion)'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특히 유럽 이외 지역에서의 성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이며, 한국 시장 진출 확대는 이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협력해 온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새롭게 합류한 융하인리히 코리아 팀에 특별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새 법인이 내세우는 무기는 투 트랙 브랜드 전략이다. 프리미엄 라인 '융하인리히'와 실속형 라인 '앤톤 바이 융하인리히(AntOn by Jungheinrich)'를 통해 전동 지게차, 창고용 물류장비, 자동화·디지털 솔루션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른다는 구상이다.
마노짓 아차리아(Manojit Acharya) 융하인리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Vice President Asia Pacific)은 "한국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고객이 융하인리히에 기대하는 품질과 신뢰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융하인리히와 앤톤을 통해 다양한 운영 환경과 예산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뢰해 온 파트너 네트워크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제품과 우수한 현지 서비스, 전담 고객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융하인리히는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기업회의(APK)에도 골드 스폰서로 참여해, 한국 시장을 향한 장기 투자 의지를 미리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