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성범)이 국악 예술인의 안정적인 공연 활동을 돕고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부터 공연장 정기대관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국립부산국악원 전경.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4일 국립부산국악원에 따르면, 기존 상·하반기로 나뉘어 연 2회 진행되던 정기대관 신청이 내년부터는 ‘연 1회 통합 공고’ 방식으로 바뀐다. 전년도 하반기에 다음 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전체 대관 가능 일정을 일괄적으로 공고하고 접수하는 형태다.
이번 개편은 공연단체가 넉넉한 기간을 두고 연간 공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정기대관 이후 발생하는 잔여 일정에 대해서는 상·하반기 중 2회 이상 수시대관을 별도 편성해 대관의 유연성을 더할 계획이다.
2027년도 정기대관 대상 시설은 대극장인 연악당(686석)과 소극장인 예지당(276석)이다. 대관이 가능한 날짜는 연악당 41일, 예지당 94일로 책정됐다.
신청 자격은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 국제 문화예술 교류, 청소년 정서 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국악 공연 개인 및 단체에 주어진다. 다만, 단순 경연대회나 학예발표회, 집회 성격의 행사 등은 대관 대상에서 엄격히 제외된다.
대관 신청은 오는 11월 23일 오후 6시까지 마감된다. 희망자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대관 가능일과 신청 서식을 확인한 뒤, 작성된 서류를 전자우편이나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대관심의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1월 27일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관 일정 및 접수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국립부산국악원 장악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