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재난취약계층이 필요한 안전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정책 연계와 홍보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5일 용인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제20회 ‘안전문화살롱’을 열고 재난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는 황준기 제2부시장과 용인교육지원청·용인소방서·용인서부소방서·용인동부경찰서 등 관계기관장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논의는 지원제도가 있어도 대상자가 내용을 모르거나 신청에 어려움을 겪어 실제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있다는 데서 출발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을 처음 만나는 기관이 다른 기관의 지원사업까지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에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살폈다.
◇화재 피해 지원부터 응급상황 대비까지
용인소방서는 주택화재 안심보험, 화재피해 주민 지원사업, 119안심콜 서비스, 어르신 안전돌봄 교육프로그램 ‘실버 세이퍼’ 등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소개했다.
주택화재 안심보험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화재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되는 제도다. 화재피해 주민 지원사업은 임시주거시설과 긴급구호금 등을 지원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 실버 세이퍼는 의용소방대원이 어르신에게 소방안전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방서는 고령자와 장애인의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119안심콜 서비스의 가입률이 낮다며 관계기관의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119안심콜은 사전에 등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응급상황 때 신속한 대응을 돕는 서비스다.
제20회 안전문화살롱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용인시
◇돌봄·교육·현장 활동에 안전정보 연계
시는 취약계층 방문·돌봄사업을 통해 119안심콜 등 안전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 가정통신문을 활용한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과 소방기관은 각 기관의 안전교육을 연계하고,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견하면 개인정보 보호 범위에서 관계기관에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시민이 여러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한 곳에 도움을 요청하면 필요한 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복지·안전정책을 공유하고 연계해 시민에게 촘촘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문화살롱은 기관 간 협력으로 지역 안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그동안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화재 대피 안내시설 7686개 설치, 용인시민 안전지킴이 발족, 수지구 풍덕천동 주민안심마을 조성, 학교 주변 비탈면 28곳 안전점검 등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