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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보험사 순이익 6000억↓…생·손보, 영업손실 확대

수익성 지표 ROA·ROE 하락…금감원 "불완전판매 증가 우려"

2019-02-25 13: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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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800억원(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19억원(17.8%) 급감했다. 투자이익은 5566억원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여파로 보험영업손실이 1조3867억원 악화돼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9억원(3.1%) 증가했다. 금감원은 생보사들의 보험영업 손실(2조832억원)이 확대됐지만, 일회성 요인인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1조958억원) 등 투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3조2300억원(2.8%) 감소한 110조7435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8420억원 증가에 그쳤고,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5조2422억원 감소한 결과다.

이에 반해 손해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91조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049억원(3.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 일반보험의 수입보험료가 각각 1조 4924억원, 5649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의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6.63%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0.09%, 1.04%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으로 저축성 보험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보험사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사의 총 자산은 1155조6172억원으로 전년보다 45조5854억원(4.1%) 늘었다. 이중 자기자본은 112조6838억원으로, 자본확충 및 이익잉여금 증가 등 요인에 힘입어 5조9776억원(5.6%) 증가했다. 보험사들이 새 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자본 확충에 나선 결과다.

금감원은 "시장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영업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영업동향을 밀착 감시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검사 등을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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