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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집 향수부터 해피밀 크록스 토이까지'…이색 굿즈 마케팅 전성시대

2024-09-30 11:36:20

원할머니 보쌈족발 한정판 향수 ‘오 드 뽀싸므 넘버원 [원앤원 제공]
원할머니 보쌈족발 한정판 향수 ‘오 드 뽀싸므 넘버원 [원앤원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최근 외식업계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이색 굿즈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재미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브랜드들은 창의적이고 독특한 굿즈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향수 '오 드 뽀싸므 넘버원(Eau De Peau, Ça me No.1)'이 있다. 이 향수는 보쌈 브랜드가 향수를 만든다는 발상 자체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출시 5일 만에 전량이 소진되며 펀슈머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향수를 통해 보쌈 브랜드의 고유 정체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색 굿즈 마케팅은 다른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 맥도날드와 패션 브랜드 크록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한정판 해피밀 토이는 출시와 동시에 매장마다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또한,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본뜬 갤럭시 버즈3 케이스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갓 튀긴 빵의 바삭한 질감과 노란 포장지를 생생하게 재현한 이 케이스는 실용성과 재미를 겸비한 굿즈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는 굿즈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화제성과 희소성, 실용성에 재미까지 고루 갖춘 상품 개발이 중요해졌다”라며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굿즈는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뿐 아니라 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끄는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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