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카카오카풀’ 서비스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잠정 중단된다. 지난달 7일 시범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지 약 40일 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발표한 카카오T 공지사항에서 "18일 오후 2시부터 카풀 호출 서비스가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풀 기사 전용 앱인 '카풀 크루'는 18일 오후 4시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널리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중단 기간 동안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며, 조속히 승객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7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일 후 정식 서비스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택시 기사 최모씨의 분신으로 시범 서비스 7일째인 지난달 13일 정식 서비스 도입을 연기했고, 오는 18일부터는 시범 서비스마저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택시-카풀 이해관계자가 모여 논의하는 ‘사회적대타협기구’ 성사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