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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재단, 필름 대신 ‘낭독’이란 무대 언어로…충무아트센터 씨네마 문화기획시리즈 '클로즈업 라이브 #1' <만추는 읽다> 초대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5-11-03 14:43

2015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진행한 시나리오 낭독 ‘〈만추〉를 읽다’ 운영 사진 . (사진제공=중구문화재단)
2015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진행한 시나리오 낭독 ‘〈만추〉를 읽다’ 운영 사진 . (사진제공=중구문화재단)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2시와 7시, 충무아트센터 씨네마에서 문화기획시리즈 ‘클로즈업’의 첫 번째 무대 <만추는 읽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클로즈업’은 중구문화재단이 기존 소극장을 영화·영상 기반의 다목적 공간 ‘씨네마’로 재정비하며 새롭게 추진하는 문화기획시리즈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클로즈업 라이브 #1’ <만추는 읽다>는 故 이만희 감독의 영화 <만추> (1966)를 낭독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만추>는 이 감독 특유의 감각적 연출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한국 영화사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현재는 필름이 유실되어 더 이상 전해지지 않고 있다. 클로즈업 라이브에서는 이 감독 타계 50주기를 맞아 단순한 재현이 아닌 ‘낭독’이라는 무대 언어로 복원해 사라진 장면을 되살린다.

<만추는 읽다>는 한국영상자료원의 후원 아래 창작집단 LAS가 제작하였으며, 신명민 연출과 김희연, 이강우, 장세환, 한송희 배우, 홍보람 연주자가 참여한다.
네 배우는 각기 다른 시선과 정서로 인물의 내면을 펼쳐내고 피아노 선율이 낭독의 흐름을 잇는다. 필름 대신 ‘소리’로 채워지는 이번 무대는 관객에게 깊은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과 영화·공연예술을 잇는 다층적 기획을 통해, 충무아트센터 씨네마를 지역의 문화향유 공간이자 예술인들의 창작 무대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 거주자 및 생활권자 누구나 무료로 관람 신청 가능하며, 오는 11월 7일(금) 오후 2시부터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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