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vN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가장 먼저 공개 된 목소리는 까다로운 목소리 취향의 25살 대학생 이지원 씨와 목소리 선호도 19위 24살 신용국 씨였다.
그녀는 “모기 목소리만 아니면 된다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상대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통이 잘 되는 친구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블라인드 데이트에서 나름 설레는 시간을 보냈던 두 사람은 드디어 서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고, 이지원 씨는 당황했다.
그녀는 “첫 데이트인데 소주잔 두 잔은 좀, 낭만이 없지 않나”라고 말하며 소주잔을 준비한 그를 향해 약간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동연은 저녁 캠핑 시간이 다가오자 파트너 박진아에게 찾아가 “가자”라고 자리를 안내하며 무심한 듯 다정하게 챙겼다.
이후에는 박진아를 위해 직접 파스티를 만들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냈다.
묵묵하게 조용히 요리하던 하동연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박진아에게 다가가 완성된 파스타를 건넸고, 이를 본 다른 여자 출연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방청단으로부터 100표를 받아 블라인드가 오픈됐다.
윤상과 성시경이 하트를 눌렀으나 거미는 어쩐지 계속 고심했다.
고심 끝에 노래가 끝나기 직전에 하트를 눌렀다.
다음으로 공개 된 무대는 연애 공백기 2년인 안경 디자이너 송재호 씨와 29살 필라테스 강사 이주연 씨였다.
두 사람이 선보인 무대는 정인과 윤종신이 부른 ‘오르막길’이었다.
이주연 씨는 담담하게 이야기 하듯이 노래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0명 중 100표를 받아서 서로를 향한 블라인드를 걷어낼 수 있을까.
박예니는 캠핑장에 오자마자 하동연이 궁금했다며 의자를 들고 그의 옆자리로 향했다.
박진아는 표정을 굳힌 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예니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하동연에게 “산책하러 가자”고 말하며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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