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비욘드포스트 황인철 기자]
가수 구하라가 생사의 위기를 딛고 밝은 근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그의 절친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며 주목되고 있다.
구하라, 설리는 각각 걸그룹 카라(2007), 에프엑스(f(x),2009)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2년 차 선후배인 두 사람은 유독 절친한 사이를 과시해왔다. 팀 활동 시절부터 탈퇴 이후까지도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다.
유독 가혹한 루머, 악플도 나란히 겪은 두 사람이다. 이성교제, 화보 콘셉트, 성형 등 본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화제 또는 논란의 중심에 섰고, 또 이를 정면돌파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극단적 선택을 두고도 나란히 지라시로 몸살을 앓았다. 설리는 2014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응급실행과 관련한 지라시에 올랐고, 구하라도 지난해 소화불량 등 증세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루머로 곤혹을 겪었다.
지난해 5월 우울증을 증세를 보였던 구하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구하라는 일본 활동에 매진하며 밝은 근황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설리는 25살 어린 나이에 삶을 등졌다. 설리는 14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 역시 생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속사 측은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빈소 등 장례 절차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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