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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통역이 돈 한 푼 받지 않은 재능??

기사입력 : 2019-10-17 20:41

사진제공=JTBC2
사진제공=JTBC2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11일 방송된 ‘악플의 밤’에는 박기량과 알베르토가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쳤다.


두 사람은 악플 낭송에서부터 솔직한 입담으로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 날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 것은 치어리더를 향한 대중의 선입견과 호날두 노쇼 통역 논란. 박기량은 “치어리더 일당 10만원받던데 스폰 없이는 생활 불가능”이라는 악플에 대해 “치어리더는 웬만한 직업 정신 없이는 못 버틴다”며 한때 논란이 됐던 스폰서설을 반박했다.


덧붙여 “소득이 일정하지 않아 힘든 부분도 있지만 열정 갖고 일하는 친구들에게 이 말은 악악악플”이라며 선 넘은 악플에 당당히 맞섰다.


알베르토는 자신에게 악플이 생기기 시작한 계기였던 호날두 노쇼 통역 사건의 전말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알베르토는 “돈 받고 통역하면서 이탈리아 실드친다”는 악플에 “NO 인정”이라고 반박했다.


호날두 통역이 돈 한 푼 받지 않은 재능 기부였다는 것.


알베르토는 “내가 이탈리아 축구 리그 세리에A 유벤투스 FC의 팬이기도 했고, 그 쪽에서 팬 미팅 때 MC를 봐달라고 연락이 왔다”면서 “하지만 줄 수 있는 돈이 없다더라. 팬이기 때문에 회사에 이야기해서 무보수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 때 당시 논란이 된 “이탈리아에 와서 보아라. 항공권은 내가 사주겠다”는 유벤투스 감독의 멘트에 대해 “이 말을 아는 한국 교수님께서 적정한 말로 설명해주셨는데, 한국식으로 하자면 ‘이 자리에서는 말 못 하니까 따로 한잔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전문 통역관이 아니라 잘못 통역하면 나쁜 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 부분을 통역하지 않았다”면서 “(이후 이런 제안이 들어와도) 다시는 통역 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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