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MBN-드라맥스 ‘우아한가(家)’는 마지막 회를 120분 편성으로 확정하는 파격적인 결단으로 15년 전 살인사건을 향한 ‘진실공방전 엔딩’이 어떻게 끝날 것인지 호기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배종옥-정원중-문희경-이규한-김진우 등 MC그룹 지분을 두고 치열한 내전과 전쟁을 벌이던 MC패밀리들에게 찾아온 ‘반전 평화’의 현장, ‘MC家 마지막 만찬’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방송에서는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자신과 모석희(임수향)가 남매 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철희(정원중)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 사람이 정말, 한 상무, 미쳤나?”라고 말하며 부인하는 모철희를 향해서 한제국(배종옥)은 “정 집사가 증언했습니다. 석희 아가씨는 왕회장님 딸이라고. 석희 아가씨는 회장님의 딸이 아닙니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건넸다.
극 중 한제국(배종옥)이 차가운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후련한 미소를 띠고 있는 장면. 심지어 한제국은 손뼉까지 치며 누군가를 향한 박수를 보내고, 회장 모철희(정원중)는 눈물을, 하영서(문희경)는 벅찬 기쁨을, 모완수(이규한)은 못마땅한 듯 하지만 결국 만족스러운 눈빛을, 모완준(김진우)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모석희(임수향)만 없는 상태로 MC패밀리가 박장대소를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우아한가(家)’가 마지막을 향해 가는 와중에도, 매주 MB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광폭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배종옥-정원중-문희경-이규한-김진우 등 배우들은 즐거움을 내비치며 촬영을 이어갔던 상황. 여기에 촬영이 없는 임수향-이장우까지 합세해 서로를 독려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드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