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농심의 4분기 연결 실적을 매출 6032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대비 5% 증가, -23.8% 감소한 수치다. 사내 복지 관련 일회성 비용(50~60억원)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국내 법인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경쟁 관련 광고판촉비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6%낮은 146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 국내 금액 기준 라면 점유율은 55%로 추정한다”면서 “3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점유율 상승이 주춤했으나, 9월 이후 점유율이 55%를 상회하기 시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법인은 2018년 10월 판가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에 2019년 4분기부터는 베이스가 동일해지고 따라서 10% 내외의 물량 성장 만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중국 법인은 전년대비 10%매출 성장을 전망한다”며 “작년 2분기부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오뚜기의 점유율이 담보 상태이고, 신제품 출시에 대한 피로감, 농심의 코어 브랜드인 신라면·짜파게티 등의 매출 회복 감안 시 점진적인 점유율 반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