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대형마트들이 할인행사를 한다고 해놓고선 실제 가격은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사이 판매가를 조사해 본 결과 ‘실제가격과 행사품목이 같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연맹은 이 기간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 중인 21개 품목의 판매가격과 할인·행사제품을 조사했고 이같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9개품 목을 할인·행사로 표시했지만 실제가격의 변동은 없었고 롯데마트는 11개 행사품목 중 2개의 행사품목이 이전과 같았다. 홈플러스는 15개 품목 가운데 4개 품목의 가격이 같았다.
세제 등 1+1상품은 다른 업체의 2개 가격으로 책정한 뒤 1+1으로 표시해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한편, 잦은 할인행사나 과장된 할인율을 표시 등으로 인해 할인전 자격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