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전략 분야, 세계적 SSCI 저널 '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의 한국인 최초 편집위원
한양대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 (사진제공=한양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가 ‘2025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심화에 대응한 기업의 국제화 전략과 사회적 책임(CSR) 전략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주요 경제권의 무역·환경 정책이 급변하는 가운데,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이론적·실증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학술적·정책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노 교수는 “국제정세의 급변 속에서 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와 사회적 책임 전략을 어떻게 정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고자 했다”며, “이번 연구가 무역정책 리스크에 노출된 한국 기업에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과제는 2년에 걸쳐 수행될 예정이다. 1차 연도에는 한국 상장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패널 분석을 진행하고, 2차 연도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기업을 포함한 국제 비교 연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 설계 측면에서도 차별성이 있어 정치적 양극화와 전국 단위 선거 연도를 도구 변수로 활용해 정책 불확실성의 내생적 영향을 통제하고자 한다. 또한 세계적 석학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론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며, 이는 향후 관련 분야의 학술 담론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태우 교수는 환경경영전략 분야의 세계적 SSCI 저널 『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의 한국인 최초 편집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최근 세계적 학술출판사 Springer Nature로부터 『Asian Business & Management』 리뷰 편집위원장으로서의 기여를 인정받아 ‘편집 공로상(Editorial Contribution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SSCI 및 등재 학술지에 18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4년에는 Stanford University가 선정한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이름을 올리며 국제경영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역량을 입증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