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0명 9일째 50명 하회·누계 5000명 넘어서
39개 현 긴급사태 선언 해제...도쿄 등 8곳은 21일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14일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KFC 앞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국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14일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8곳을 제외한 39개 현에서 해제한 가운데 14일 들어 68명이 새로 발병하고 6명이 다시 사망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6시40분까지 도쿄도 30명, 아이치현 17명 등 전국에서 68명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6883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도는 추가 확진자가 9일 연속 50명을 하회하는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누적으로는 5000명을 돌파했다.
도쿄 일일 추가환자는 지난달 17일 201명을 기록한 이래 5월 들어 1일 165명, 2일 160명에 이어 3일 100명 이하로 떨어진 91명, 4일 87명, 5일 58명, 6일 38명, 7일 23명, 8일 39명, 9일 36명, 10일 22명, 11일 15명, 12일 28명, 13일 10명, 14일 30명이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도쿄도에는 아직도 긴급사태 선언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여러분은 잊지 말아달라"며 "많이 (신규 감염자 수가) 떨어졌으나 의료기관, 보건소 그리고 조사기관이 각각 2차 유행에 대비할 중요한 시간"이라며 협조을 당부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6171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6883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홋카이도 2명 등 전국에서 6명이 하루 사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702명으로 700명을 상회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715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6171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027명으로 전체의 30%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