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유행' 우려속, 수도 도쿄 추가 확진 13명 하루만에 10명 상회...누계 5249명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선 16명 다시 발병...아베 “경계 늦추지 말아야”
1일 일본 북부 미야기현 나토리시에서 한 간호사가 한 주민으로부터 혈액 표본을 채취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항체 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보유 여부를 검사해 증상 없이 코로나19를 앓았던 사람이나 회복한 사람의 비율을 추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했지만 집단감염 등으로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1일 들어 37명이 새로 발병하고 2명이 다시 숨졌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10시까지 도쿄도와 후쿠오카현 등 전국에서 37명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7661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9일에는 보름 만에 일일 감염자가 20명을 넘었다. 전날 엿새 만에 10명 밑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그 이상으로 늘어났다.
후쿠오카현에서도 전날 초등학생 5명 등 12명의 환자가 집단 감염한 기타큐슈에서만 17명이 추가 감염했다. 열흘 연속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114명으로 증가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6949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7661명이다.
또한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홋카이도와 후쿠오카현에서 1명씩 숨지면서 사망자가 898명에 달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911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6949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249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