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도쿄서 2배 넘는 28명 추가 20~30대 80%...누계 5323명
집단감염 기타큐슈서 6명 발병
3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식장 직원(오른쪽 두 번째)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을 우려하는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 들어 47명이 새로 발병하고 5명이 다시 숨졌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7시40분까지 도쿄도와 후쿠오카현, 공항 검염 등 전국에서 47명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7790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전날 12명보다 두 배 이상인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더욱이 이중 20~30대가 22명으로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지난 4월 절정을 맞은 후 5월 중순에는 일일 10명 미만으로 감염자가 줄었다.
하지만 5월 하순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에는 34명이 새로 발병했다.
이에 도쿄도는 자체 조치인 '도쿄 얼러트(alert)'를 발동하고 외출 자제 등을 요청했다. 도쿄 얼러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도는 5월25일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해제한 후 휴업 요청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으나 얼러트 발령 기간에는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7078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7790명이다.
또한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홋카이도 2명, 교토부와 도쿄도, 사이타마현에서 각 1명 합쳐서 5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910명에 달했다. 이중 307명이 도쿄도에서 나왔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923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7078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295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