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식장 직원(오른쪽 두 번째)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도쿄에서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발생하면서 도쿄도는 도쿄 경보를 발령했다.
<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을 우려하는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도 전역에서 6일 들어 40명이 새로 발병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5시50분까지 도쿄도와 홋카이도, 오사카부 등 전국에서 40명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787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4일 28명, 5일 20명에 이어 26명의 확진자가 나와 3일 연속 20명대 감염자가 생겼다.
지난 4월 절정을 맞은 후 5월 중순에는 일일 10명 미만으로 감염자가 줄었다.
하지만 5월 하순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일에는 34명이 새로 발병했다.
이에 도쿄도는 자체 조치인 '도쿄 얼러트(alert)'를 발동하고 외출 자제 등을 요청했다. 도쿄 얼러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도는 5월25일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해제한 후 휴업 요청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으나 얼러트 발령 기간에는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7158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7870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은 아직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사망자는 914명을 유지했다. 이중 309명이 도쿄도에서 나왔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927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7158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367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