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이 재개장해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문을 닫은 이후 처음으로 재개장한 우에노 동물원에 도쿄 시민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뉴시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제2파' 진원지 도쿄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6일째 20명을 넘는 등 전국적으로 57명이 새로 발병하고 사망자도 9명이 추가됐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3일 들어 오후 11시까지 도쿄도 31명 등 전국에서 57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계 환자가 1만8746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에선 일일 환자가 나흘 연속 3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 20명대 내려갔지만 다시 30명대로 올라섰다. 31명 중 20~30대가 20명으로 전체에 65%를 점유할 정도로 계속 비중이 높았다.
또한 새 감염자 가운데 집단발병이 잇따른 밤의 환락가에 있는 접객업소 관계자가 5명에 이르렀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8000명을 넘어서 1만8034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8746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후쿠오카현 5명, 도쿄도 2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9명이 다시 숨지면서 사망자는 965명이고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978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이중 도쿄도가 323명이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8034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840명으로 전체의 30% 이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