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시부야 거리에서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과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2차 진원지 도쿄도에서 168명, 오사카부 49명, 사이타마현 29명, 후쿠오카현 25명, 아이치현 21명 등 전국적으로 418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0일 들어 오후 8시30분까지 이같이 새로 발병해 누적 환자가 2만6555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선 전날 1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밑돌았다. 도쿄도는 이달 초부터 새 환자가 폭증하기 시작해 100~2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 16~18일에는 200명을 웃돌았다.
도쿄도에서는 젊은층 중심인 유흥가발 확진자 뿐만 아니라 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도쿄도는 경계수준을 4단계 중 최고인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로 격상한 상태다. 대응 병상과 경증자·무증상자를 위한 숙박 요양시설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2만5843명에 달했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2만6555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에서 각각 1명이 숨지면서 988명으로 증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1001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어 1000명을 돌파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2만5843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9579명으로 전체 3분의 1을 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