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 강화 특별대책 추진방안에 따라 스키장 운영 중단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스키어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강원 홍천군 소노벨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예년에 비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연말연시 스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강원도 내 스키장에 예약 취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2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연말연시 코로나19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스키장 운영을 2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내 스키 리조트들의 객실 예약률이 평균 약 66%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창 용평리조트는 정부 대책 발표전 100%였던 객실 예약률이 발표 후 80%가 줄어 총 2500실에서 20%인 500실만 예약됐다고 밝혔다.
역시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는 정부 발표 전에도 지난해 대비 30%가 줄었던 객실 예약률이 대책 발표 후에는 지난해 대비 55% 정도 감소했다.
횡성 웰리힐리파크도 지난해 대비 객실 예약률은 60%, 식음 서비스 예약률은 80%, 스키장 예약률은 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는 현재 객실 총 1800실 중 70%인 약 1260실이 예약됐지만 정부 발표로 인해 지난해 대비 예약률이 60~7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호텔 및 리조트 등 전국의 숙박시설들은 2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총 객실의 50%만 예약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