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차장을 찾은 택시 기사들이 11일 오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부산에서 총 1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난 10일(1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전날 총 12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7명(10일 오후 0명, 11일 오전 17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188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172~2188번 환자이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소속 요양보호사(1861번 환자)의 가족 1명(2180번)과 파랑새노인재가센터 이용자 1명(217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9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파랑새노인건강센터 60명(직원19, 입소자41), 파랑새노인재가센터 4명(직원1, 이용자3), 관련 접촉자 29명 등이다.
또 북구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2176번)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기존 확진자의 가족 5명, 접촉자 및 직장 동료 5명, 감염원 불명 4명 등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15곳의 검사 누계는 총 3만899명(1020명 검사 중)이며, 이 중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90대 2명, 80대 1명 등 확진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총 77명(요양병원 관련 61명)이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2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1677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6006명(접촉자 3240명, 해외입국자 276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