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국 봉쇄가 시행 중인 14일(현지시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소수 인원이 모여 독재자 벤 알리 대통령 추출 1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튀니지는 '아랍의 봄'을 촉발했던 민중 봉기 10주년을 맞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아무런 기념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뉴시스> 튀니지 대통령실은 카이스 사예드 대통령 앞으로 배달되어 온 수상한 봉투를 개봉한 비서실장이 갑자기 발병해 쓰러졌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신인 성명이 없는 이 봉투는 25일에 도착했으며, 대통령실 국장인 나디아 아카차가 이를 개봉했다.
"안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이 봉투를 열자마자 아카차는 현기증과 두통,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튀니스 시내의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튀니지정부는 밝혔다.
그녀 곁에서 함께 일하던 한 직원도 똑같은 증상을 겪었지만, 정도는 그만큼 심하지 않았다고 성명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문제의 봉투는 내무부 특별 수사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지만, 그 전에 이미 서류파쇄기 안에 들어가 버렸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 봉투안에 있던 독극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낼 가능성이 없다"고 담당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