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대상자는 311만명 달해
경남 등 거리두기 1단계 시범 적용
경남 10개군 거리두기 1단계…안동·상주도 완화
지난달 27일 오전 울산 남구 HM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기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을 했던 60~64세의 1차 접종이 7일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100일이 지나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경남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60~64세 395만5837명 중 예약 참여자는 311만7616명이다. 예약률은 78.8%다.
65~74세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이미 접종을 시작했다.
60~64세의 경우 65~74세와 달리 예약률 8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예약자 수 자체는 65~69세 245만712명, 70~74세 175만9205명 등보다 더 많다.
5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가 745만5726명인데, 300만명이 넘는 60~64세 연령대가 얼마나 접종에 참여하느냐가 상반기 1300명 이상 1차 접종을 완료하는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사전 예약자 중 99.8%가 실제로 접종에 나선 만큼 60~64세 예약자들도 상당수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부터는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에 60세 이상만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의 접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 0시 기준 1971명의 코로나19 사망자 중 95.1%, 위중증 환자 151명 중 76.1%가 60대 이상 고령층이어서 해당 연령대의 접종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한편 접종자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방어력 형성, 확진자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범 적용하며 방역 수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인구 10만명 이하 10개 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7일부터 1단계로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