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뺀 16개 시·도…전날보다 507명 적어
수도권 68.3%…서울 530명·경기 203명 등
경남 77명·광주 61명·강원 60명 등 확산세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4명으로 사흘째 3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지난 19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토요일인 20일 하루 18시간 동안 전국에서 최소 1320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1827명)보다 507명, 1주 전 같은 시각(1477명)보다 157명 감소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 등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132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1~2일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8~19일 검사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30명, 경기 203명, 인천 168명 등 수도권에서 901명(68.3%)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인천 등의 요양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여파와 함께 유행 확산에 따른 접촉자 확진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부산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419명(31.7%)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은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취지에서 중간 집계를 하지 않고 있다.
시·도별로 경남 77명, 광주 61명, 강원 60명, 대전 43명, 대구 39명, 경북 35명, 전남 33명, 충남 32명, 제주 15명, 충북 13명, 울산 9명, 전북 2명이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이 시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에서는 요양병원과 학교, 외국인 아동시설, 경로당 등 집단감염 여파로 접촉자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는 사우나와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관련 집단감염으로 유행이 커지고 모양새다. 강원도에서는 강릉의 요양원 등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6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나흘 연속 일일 3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21일 0시 기준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