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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탄자니아 정부 철도차량 납품사업 성사

김세혁 기자 | 입력 : 2022-03-31 13:47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은 특별계정을 통해 탄자니아 철도차량 공급사업에 총 1억5160만 달러(약 1835억원)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특별계정은 일반 수출금융 지원이 곤란한 저소득국(B+이하)의 우리기업 사업수주 지원을 위해 2019년 도입됐다.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건설하는 표준궤 철도에 사용될 전동차 및 전기기관차를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수은은 지난해 7월 현대로템과 탄자니아 철도공사 간의 계약 체결 후 현지 정부와 직접 협상, 적기에 금융솔루션을 마련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기존 협궤 철도보다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열차 운행을 위해 표준궤 철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연장은 1217㎞에 달한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기점 다레살람부터 종점 므완자까지 12시간이면 주파(현재 38시간) 가능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은이 탄자니아에 수출금융을 지원한 첫 사례”라며 “기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위주의 협력관계에서 벗어나 대규모 인프라사업 지원을 위한 초석을 깔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특별계정을 통해 국가위험을 적극 수용,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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