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 기반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 강조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도드람이 국내에 없던 돼지고기 기반의 복합조미료 제품을 출시하며 조미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원료로 한 복합조미료 ‘한돈다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돼지고기 브랜드 도드람이 축산물을 넘어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전문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돈다시는 도드람 조합원이 기른 품질 좋은 도드람한돈과 국내산 돈골농축액,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해 만든 과립형 조미료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사용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요리 본연의 맛은 유지해주고, 깊은 풍미를 더해 요리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국내 조미료 시장은 소고기 또는 해물 베이스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도드람은 기존 조미료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이질감은 줄이면서 돼지고기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안했다.
김민수 도드람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한돈 소비 촉진과 소비자의 돼지고기 취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고민한 결과”라며 “도드람은 돼지고기를 활용한 가정간편식을 넘어 새로운 품목의 신제품으로 돈육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현재 국내 한돈 소비는 삼겹살과 목심 중심의 구이 문화로 소비가 편중되다보니 뒷다리 등 저지방 부위의 재고가 쌓여 단기 및 중장기적인 공급량 변화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한돈다시를 포함해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은 재고 적체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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