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은영 기자] 셀바스헬스케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셀바스헬스케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61% 내린 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의 거래량은 187만 주에 이른다.
이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인기에 상장 약 1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 중인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의 차익 실현 매도세가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초 셀바스그룹주의 동반 상승세는 증시 테마로 자리잡은 '챗(Chat)GPT' 열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셀바스헬스케어의 지분 52.05%를 보유한 셀바스AI가 챗GPT 수혜 인공지능(AI)기업으로 분류된 때문이다.
이에 셀바스헬스케어는 최근 열흘 새 190% 상승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 발생되는 저항값을 분석해 인체 내 수분과 근육, 지방 등 체성분을 확인하는 체성분 분석기와 전자동 혈압계 등을 주요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현실화되고 있는 AI시대에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셀바스AI를 비롯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코난테크놀로지, 플리토, 위세아이텍, 한미반도체 등을 꼽는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영상지능 등 AI 기반 기술이 포함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글로벌 AI시장의 급성장과 그로 인한 관련 산업의 개화를 인정하면서도 지나친 주가 급등에 주의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셀바스헬스케어의 경우 사실상 의료 진단기기업체로 AI와 직접적 연관성이 없고 셀바스AI도 자연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챗GPT와 실질적 사업 연관성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거래소는 지난달 23일에 셀바스헬스케어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24일에는 셀바스AI를 투자경고종목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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