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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L, 반도체 업황 불황에 고전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3-03-02 20:26

SOXL, 반도체 업황 불황에 고전
[비욘드포스트 김지윤 기자] 업황 불황으로 반도체 지수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디렉시온 미국 반도체 3배 ETF(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3X ETF, SOXL)는 정규매매보다 3.4% 내린 14.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OXS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엔비디아(NVDA),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인텔(INTL), 브로드컴(AVGO),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타이완 반도체 매뉴팰처링(TSM), 퀄컴(QCO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ASML, 애널로그 디바이시스(ADI), 램리서치(LRCX), 온 세미콘덕터(ON),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MRVL), KLA 등 반도체 설계ㆍ제조ㆍ유통업 관련 16개 미국 반도체회사의 주가를 포함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달 3000선을 유지했지만 이달 2950선까지 하락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두 지수가 언제든지 급락할 수 있다고 판단해 SOXL을 매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워런 버핏, 블랙록, JP모건 등 월가 금융회사들 지난해 4분기 TSMC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세가 더 거세지고 있다.

beyondpos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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