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준영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정규거래 대비 0.6% 내린 15.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리비안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지난달 말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억6300만 달러(8694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시장에서 기대한 매출은 7억1700만 달러(9404억원)이었다.
흑자 전환에도 실패해 주당 손실은 1.87달러(2452원)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공급망 문제로 지난 분기에도 생산 차질을 겪었다”며 “올해도 공급망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리비안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리비안 주가는 15.76달러로 장을 마감해 직전 거래일 대비 18.34%(3.54달러)가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145억 달러(19조369억 원)로 한화 기준으로 20조 원 밑으로 내려왔다.
2021년 11월 뉴욕 증시에 입성한 리비안은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을 거듭한 끝에 시총 80조 원이 사라졌다.
리비안은 올해도 실적 반등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리비안은 올해 차량 5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6만 대보다 낮은 수치다. 리비안은 지난해 2만4337대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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