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준영 기자] 유비케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비케어 주가는 정규매매보다 4.50% 오른 6740원을 기록했다. 유비케어의 거래량은 6만3069주이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겠다고 나서면서 유비케어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복지부는 국무총리 주재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법제화 내용을 담은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의료현안협의체 2차 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비대면 진료 기본방침에 대해 합의했다. 복지부는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진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는 '동네병원'인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행한다. 대면 진료 원칙에 부합하도록 비대면 진료 전담 의료기관은 금지한다. 비대면 진료 우선 허용 대상은 만성질환자 재진 환자, 의료 취약지 환자 등이다.
유비케어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자사 진료 플랫폼 앱을 통해 확보한 많은 이용자 수와 제휴 의료기관 등을 바탕으로 제도화 이후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도 유비케어 증권 리포트를 발간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유비케어 산하의 관계회사 비브로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거라 전망했다.
유비케어의 관계사 비브로스는 지난 2017년 병의원 예약 플랫폼인 '똑닥'을 출시, 운영 중에 있다.
이 앱은 맞춤형 병원 검색부터 예약·접수, 실시간 대기현황, 진료비 자동결제, 실손보험 청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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