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지윤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95%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다시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그룹은 3일 각 사별 이사회를 개최해 서정진 명예회장을 2년 임기로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 명예회장의 각 사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선임은 오는 3월 28일 열리는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2년여만이다.
각 사 이사회는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2023년이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에 중요한 기점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올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은 바이오시밀러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말 차세대 전략 제품인 램시마SC의 현지 품목허가 승인과 미국 직접 판매 체계 구축 등이다.
또 셀트리온은 최근 신규 항체치료제, ADC 항암제,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경구형 항체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해 신규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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