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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하락세 완화, 회복은 요원

조동석 기자 | 입력 : 2023-04-03 16:12

출처=팍사베이
출처=팍사베이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대출 규제 완화로 급매물이 순차적으로 소화되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매물 가격대 상승으로 시장 회복은 단기간 내 어려울 전망이다.

또 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 부담이 축소될 예정으로 매도자의 관망세가 심화될 경우 거래량 증가를 지연시킬 수 있다. 한편 사업성 저하로 브릿지론 미차환이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PF 시장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서진 수석연구원의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완화되나 회복은 요원’ 보고서에서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 유지 중이나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의 영향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MoM) : -1.98('22.12월) → -1.49('23.1월) → -1.15(2월)
모든 주택 유형에서 가격 하락세가 완화되었으며 입지가 양호한 아파트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이 비교적 크게 축소됐다.

유형별 상승률(%, MoM, 1월/2월) : 아파트 -2.12/-1.62, 연립 -0.53/-0.42, 단독 -0.11/-0.10

아울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규제지역 해제, 대출 한도 상향 등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입지가 양호한 급매물이 거래되며 전월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 MoM) : -6.19('22.11월) → -3.51(12월) → 0.81('23.1월)

보고서는 “급매 거래로 인한 가격 상승은 가격 급락에 따른 일시적 매수세 유입일 수 있어 매물 가격 상승 시 거래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자 부담, 월세 선호 증대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크게 하락하며 갭투자 등 자금유입이 축소되고 있어 시장 회복은 단기간 내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 부담이 낮아져 관망세 지속 및 거래 침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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