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오케스트라 덴타모닉스 (Dentharmonics)가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강남구민회관에서 제3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덴타모닉스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로 결성된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단국대 치과대학 학생들이 학업과 악기를 배우며 정기연주회를 통해 38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매네스 음악대학원을 졸업 후, 충남도립교향악단, 천안시향 오케스라 단원을 역임하면서, 16회 정기연주회부터 지휘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동형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과 슈타미츠의 비올라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1번을 1,2부에서 선보인다.
그리고 이 지휘자는 "아마추어 단원들이 연주하기에 힘든 곡 들을 선별해 단원들과 함께 열심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1부에서는 특히 슈타미츠, 비올라 협주곡을 저희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할 연주자로 예원·서울예고·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한 후 현재 독일 쾰른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비올리스트 이유나의 협연도 기대해 달라”며 덧붙여 말했다.
덴타모닉스 정동화 지도교수는 “6년이라는 시간은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 인내와 단련의 시간이지만, 달리 보면 악기를 오랜 시간 동료들과 맞추어 보는 기회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매년 연주회가 진행될수록 연주자들의 실력도 눈에 띄게 발전하지만, 곧 졸업의 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많은 졸업생들이 같이 연주자로서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대견스럽습니다”라고 단원들과 동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최규리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악기와 음악을 매개로 좋은 선후배 단원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저희이기에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하나 된 소리를 내기 위한 열정으로 올해 여름 내내 수없이 연습하며 동고동락하였습니다”라며, 연습기간 동안 단원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이번 공연에 리더로 임했던 남달랐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