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단국대학교 제19대 안순철 총장 취임식이 지난 7일(목) 오후 2시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충식 명예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이상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김욱 배재대 총장 등 500여 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안순철 총장은 “76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단국대 총장의 소임을 맡겨주셔서 영광이다”라며 “본인에게 부여된 소명과 책무를 절감하며 장충식 명예 이사장님, 장호성 이사장님, 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는 교수님과 교직원 선생님, 23만 동문 및 학생 여러분과 함께 혁신 단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취임사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대학재정 악화, 사학 서열화와 과도한 규제 등 당면한 고등교육의 위기 속에서 단국대만의 혁신 DNA로 『단국 혁신 5.0』시대를 열어가겠다”라는 비전 선포와 함께 “위기가 왔을 때 이를 미봉하기보다는 새로운 비전을 갖고 더 큰 목표에 도전하라는 장충식 명예 이사장님의 경영철학을 큰 자양분 삼아 총장직을 수행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안순철 총장은 '단국 혁신 5.0시대' 구현을 위해 대학 재정기반 확충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두 가지 핵심 전략 아래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 확대, 산·학·관·연 '단국형 산학협력 쿼드' 구축, 대학 발전기금 모금 확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및 학교 기업 활성화,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단국 국제대학 설립, 한국학 전공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호성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4년간 무거운 책임과 소명으로 대학을 이끌어 오신 김수복 전임 총장님의 노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아울러 “미래를 열어나갈 희망과 책무를 안고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 안순철 신임 총장님께서는 특유의 통찰력과 리더십으로 제2의 창학을 위해 단국의 새길을 열어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고, 장충식 명예 이사장도 안순철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총장의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Mun Choi 미주리대 총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상일 용인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해외 자매대학의 축하 영상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축전이 전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제19대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미국 미주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기획조정실장·비서실장·사회과학대학장·대학원장·대외부총장 등을 역임했고, 임기는 2023년 8월 26일부터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