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29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다. 이 대표가 전날 사실상 부결 지침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이 대표 지도력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다.
비이재명(비명)계가 무더기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친명과 비명계 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민주당 내홍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 대표 구속 여부는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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