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목요일인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100㎜ 이상의 겨울비가 오겠고, 강원산지엔 많은 눈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북부, 충남서부, 전라권, 경남, 제주도에, 오후부터는 그 밖의 전국에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다"며 "특히 오늘 내리는 비는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 강수량이 많겠다"고 전했다.
권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영동 5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영서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많은 곳 100㎜ 이상)다.
또 ▲광주·전남, 전북 20~70㎜ ▲경북북부, 경북남부동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내륙, 부산·울산·경남 20~70㎜ ▲울릉도·독도 5~40㎜ ▲제주도 20~70㎜(많은 곳 100㎜ 이상)다.
아울러 강원북부산지엔 10~20㎝(많은 곳 3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특히 강한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이날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를 오르내리겠다. 이는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2~10도)보다 높은 정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1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5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1도, 청주 12도, 대전 11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대구 12도, 부산 17도, 제주 19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