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륙 중심으로 많은 눈 예상
서울 등 3~8㎝…강원엔 최대 20㎝
출근시간대 빙판길·블랙아이스 유의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화요일인 9일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중부지방 대부분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늘(9일)부터 내일(10일) 사이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시작된 눈은 중부지방과 내륙, 산지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밤에는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곳곳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눈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 및 산지는 이날 오전부터 밤사이, 강원남부내륙 및 산지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서부는 오후부터 수요일(10일)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과 경북동부는 수요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1~3㎝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야겠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월동장비 등을 준비해야한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폭설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많은 곳 20㎝ 이상), 충북북부 5~15㎝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많은 곳 15㎝ 이상) 5~10㎝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많은 곳 15㎝ 이상) 5~1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