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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실시간 다중 통역 설루션 ‘오렐로’ 선봬…3개 이상 다국어 동시통역

한나라 기자

기사입력 : 2024-05-20 12:48

LG CNS는 화상회의 다중 통역 설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 (사진 = LG CNS 제공)
LG CNS는 화상회의 다중 통역 설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 (사진 = LG CNS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 CNS는 화상회의 다중 통역 설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

오렐로는 음성으로 약 100개 언어를 구별하며,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설루션이라고 LG CNS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베트남인 △미국인 △일본인과 화상회의를 주최한 뒤 “LG CNS의 DAP Gen AI 플랫폼을 소개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오렐로는 해당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한다.

이후 오렐로는 인식한 내용을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로 옮겨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회의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이어 베트남인이 질문할 경우, 베트남어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으로 동시통역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오렐로’의 차별점으로 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설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 언어와 무관하게 영어 등 1개국어로만 통역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오렐로는 이용자들이 1시간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해주며, LG CNS는 회의록 작성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프롬프트’란 AI가 답변을 정교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명령어를 의미하는데, 오렐로는 회의록 정리 과정에 MS 애저 ‘오픈 AI’의 LLM(대형언어모델)인 GPT를 활용한다.

이 외에 사용자가 원하는 단어와 문장을 찾을 수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 모든 회의 대화와 자막 내용을 다운로드하는 ‘전체 대화 저장’ 기능도 탑재됐다.

이와 더불어 LG CNS는 △제조 △금융 △물류 등 각 산업 영역별 전문용어들을 오렐로에 학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비오엠’이라고 말할 경우, 오렐로는 제조 영역에서 쓰이는 ‘BOM’으로 인식하고 한국인에게는 ‘자재명세서’라고 자막을 제공한다.

오렐로는 현재 MS가 서비스하는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 앱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LG CNS는 향후 팀즈 외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오렐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오렐로 모바일’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오렐로 모바일’은 외국인과의 대면 소통을 위해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LG CNS CTO 김선정 전무는 “‘오렐로’를 통해 사내 임직원들의 글로벌 기업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향후 외부 기업 고객에게도 ‘오렐로’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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