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주최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지난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의 모습. (사진 = ㈜한진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한진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주최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지난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은 ㈜한진을 비롯해 선광, E1, 고려해운, HMM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IPA는 화물창출능력, 부두운영역량, 재무상태, 자본조달계획 등을 평가해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3개월간의 실시 협상을 통해 오는 8월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은 지난 2015년 1-1단계를 개장한 이후, 인천항만공사가 67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으로서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할 계획이다.
해당 터미널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진은 지난 1974년 인천항에 민자부두 운영을 개시한 이후, 2016년 인천신항 1-1단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을 개장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 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 TEU를 돌파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 이후 우리회사가 보유한 항만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선사, 기업들의 물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컨테이너 하역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인천신항이 국내를 대표하는 스마트 선진 항만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