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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혁신에 한 걸음 더" 롯데중앙연구소, 최신 균주 연구성과 발표

김선영 기자 | 입력 : 2024-07-08 14:07

자동화 배양기를 활용해 균주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롯데중앙연구소 제공]
자동화 배양기를 활용해 균주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롯데중앙연구소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롯데중앙연구소가 최근 국내 학회를 통해 다양한 균주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헬스앤웰니스 음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한국식품과학회에서 식물성 발효유 개발을 위한 자체 개발 균주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식물성 발효유는 우유 대신 곡물이나 과일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발효 음료로, 최근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품 소비 트렌드에 맞춰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표를 통해 소비자 기호를 파악한 후 식물성 발효유에 적합한 '보리'와 '귀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식물 원료에 적합한 효소 처리를 거쳐 발효유 베이스를 만들고,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균주를 적용하여 최적의 발효 균주를 선정했다. 완성된 시제품은 보존 안정성과 소비자 관능 평가를 통해 제품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식물성 발효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6월에 개최된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도 새로운 발효 음료 개발을 위한 균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발효 음료는 주로 유산균을 통해 발효되지만, 전통적으로 신맛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양한 식물 원료를 활용해 새로운 맛과 향을 제공하는 효모를 개발했다. 해당 효모는 발효 과정에서 고유의 풍미를 생성하며, 알코올 생성이 적어 향후 건강 음료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미 지난 2013년 자체 균주관리 시스템인 LRCC(LOTTE R&D Culture Collection)를 구축하여 현재 930여 종의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용한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건강과 웰빙을 위한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 건강을 위한 헬스앤웰니스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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