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어스 마스터블렌더 스테파니 맥로드 6년연속 올해의 마스터블렌더 선정 [바카디코리아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세계적인 증류주 기업 바카디(Barcardi)의 대표 브랜드인 듀어스(Dewar’s)의 마스터 블렌더 스테파니 맥로드(Stephanie Macleod)가 2024년 국제위스키대회에서 '올해의 마스터 블렌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9년 여성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이후 맥로드는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수상,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블렌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맥로드는 1998년 바카디에 합류해 2006년부터 듀어스의 블렌딩을 담당해왔다. 그녀는 듀어스 브랜드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며, 새로운 제품 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수상을 통해 그녀는 듀어스 뿐만 아니라 에버펠디(Aberfeldy), 올트모어(Aultmore), 크라이겔라키(Craigellachie), 로얄 브라클라(Royal Brackla), 더 데브론(The Deveron) 등 바카디 소유의 여러 싱글 몰트 브랜드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바카디는 올해의 마스터 블렌더 부문 외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트모어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25년산(AULTMORE Oloroso Sherry Cask 25YO)이 올해의 위스키로 선정되었고, 듀어스 더블더블 37년산(Dewar's Double Double 37YO)은 2년 연속 최고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뽑혔다. 또한, 듀어스 에버펠디 증류소(Dewar’s Aberfeldy Distillery)가 올해의 증류소로 선정되며, 바카디는 '올해의 위스키 TOP 10' 중 6개를 랭크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총 8종의 듀어스와 3종의 싱글몰트를 만나볼 수 있다. 듀어스 화이트라벨(Dewar’s White Label)부터 듀어스 12년, 18년, 8년 캐리비안 스무스(Caribbean Smooth)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최근에는 듀어스 더블더블 21년, 27년, 32년, 36년 등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싱글몰트의 경우에는 에버펠디, 올트모어, 로얄 브라클라가 공식 론칭되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위스키대회(International Whisky Competition: IWC)는 2010년부터 시작되어 위스키 및 주류 전문가 10인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각 부문별로 우수 위스키와 마스터 블렌더를 선정한다. 올림픽처럼 금, 은, 동 3개 등급만을 지정해 시상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스테파니 맥로드는 “위스키 애호가들과 동료들의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