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2025년 금리 하락이라는 변곡점을 맞는다. 이는 금융업권별로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화 완화 정책으로 시장금리와 환율이 같이 하락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연구소의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와 환율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업 전반의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지속하면서 금융업 성장 축이 부채 중심의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천천히 이동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은행의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하고 회사채 발행 여건 개선으로 기업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순이자마진 소폭 하락에도 대출이 소폭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아울러 환율 하락에 따른 자본비율 개선도 예상된다. 신용위험이 완화하는 가운데 불안요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특히 금리 하락 시기 투자손익 확대 등을 통한 실적개선이 예상했다. 그러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폭은 직전 인하 시점(2019~2020년)인 코로나 때보다 둔화할 전망이다.
특히 누적된 가계부채, 부동산 PF 해결 지연,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자본관리는 금융업의 성장폭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 지속된다.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과 포함 대상 확대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은행 대출 성장이 제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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