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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 크리스마스 시즌 키마의 순수 판타지로 안다즈 서울 강남을 물들이다

2024-11-06 15:52:00

오픈월, 크리스마스 시즌 키마의 순수 판타지로 안다즈 서울 강남을 물들이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오픈월은 크리스마스 시즌 기념하여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글로벌 하얏트 체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2024년 1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키마 작가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서울옥션’에서 열린 메이저 경매 Contemporary Art Sale 에서 추정가를 훨씬 웃도는 낙찰을 기록한 키마 작가의 대표작 6점을 선보인다. 최근 일본 2023년 다이칸야마에 위치한 힐사이트 테라스에서 개인전을 성황리에 개최후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달콤하고 순수한 세계관을 담은 작품을 통해 글로벌 컬렉터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 속 토끼의 눈동자에는 무수한 행성과 별들이 수놓아져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작가가 토끼를 즐겨 그리는 이유가 있다. 시골 태생인 작가는 달빛 아래 맹꽁이 울음소리를 음악 삼아 걸었고, 계곡에서 헤엄치며 자랐다. 심지어 갓 태어난 아기 돼지를 받아내며, 생명이 탄생하는 신비로운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연과 가까이 지낸 유년 시절은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자연 속 토끼의 이미지는 쉽게 포식자의 먹잇감이 되고 숨죽여 소리내지 않는 법을 터득하는 나약한 존재이다. 하지만 작품 속 토끼는 야생에서처럼 위축된 모습이 아니라, 당당한 여황의 모습이다. 유니콘이나 다른 토끼 친구들과 활발히 어울리며 케이크와 딸기 같은 달콤한 요소가 자주 등장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한 순간을 상기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세계관 중 하나인 빅토리아(Bigtoria)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토리아(Bigtoria)는 가장 큰 토끼의 승리가 반복되어 마지막 성장을 이루어 낸 토끼 여황의 모습을 보여준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와는 달리 멈추지 않고 발전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화려한 장신구와 드레스에 노동의 상징인 목장갑을 끼고 있는 등 상반된 개념을 한 화면에 담고 있다. 작가는 빅토리아(Bigtoria) 작품 속의 아이러니함을 재치 있게 숨겨놓고 관객의 반응을 기다리는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도슨트 신은별은 “작가는 왜 수많은 동물 중 주로 토끼를 그리는 걸까?” 라고 질문을 던진다. “사실 토끼는 먹이사슬 가장 아래에 있는 동물이다. 시간이 흘러 진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잃은 토끼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로 변주하기 좋다. 하지만 이렇게 심오한 이유보다 우리를 단번에 설득할 답변이 있다. 바로 ‘토끼는 있는 그대로 사랑스러운 동물’이라는 것이다.” 라며 작가의 작품에 대한 애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주목했다.

키마 작가의 소속 갤러리인 러브 컨템포러리 아트 관계자는 ‘지난 10월 20일 성황리에 종료된 개인전 <Noooo alarm days> 시리즈가 홍콩 등 아시아 컬랙터들의 컬렉팅이 이어졌으며 키마 작가의 전시를 보기 위해 일본 팬들이 연일 국내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키마가 단순한 지역적 인기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픈월 반수경 대표는 “이번 전시 오픈과 함께 자카르타 등 국내외 컬랙터들에게 관심이 뜨겁다.” 며 특히 전시된 작품 중 빈티지 액자로 프레임된 <Winners cape>, <Lucky green gown>작품을 강조했다. “이 두 작품이 빅토리아 시리즈의 작품의 연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작품으로로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추천한다.” 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키마 작가의 대표작 6점이 전시되며 안다즈 서울 강남 1층 아츠(A’+Z) 라운지에서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및 작품 문의는 오픈월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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