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해 온 장학사업의 폭을 대폭 넓혔다.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마곡 트윈타워에서 열린 ‘2024년 치과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국내외 학생들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이 처음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장학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확대되며, 치의학 발전과 글로벌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191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학생 5명이 장학생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중국,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이들은 현재 연세대학교 치의학과에서 학업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 아니라 자체 교육과 연구 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의사들의 독립 시술률을 높이는 것이 임플란트 치료의 대중화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독립 시술률은 임플란트 시술을 직접 할 수 있는 치과의사 비율을 뜻하며,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01년 국내 최초의 임플란트 연수센터를 설립했다. 이 같은 시스템은 해외로도 확산돼 각국의 독립 시술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생들이 각자의 목표를 밝히며 학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의 추현민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것에 감사를 표하며 "더 나은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장학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러시아, 일본, 인도 등 10개국 법인이 현지 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하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앞으로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 대부분의 국가에선 여전히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의사가 드물어 치아 손상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오스템 장학생이 훗날 학업을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배워 온 선진 의술을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펼치는 한편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전파하는 선구자 역할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람과 성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