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경동나비엔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대리점 동행기업'에 보일러 업계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경동나비엔은 12월 5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선정식에 참여해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서를 받았다. 행사에는 박성근 경영관리총괄임원이 회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대리점 동행기업 제도는 2021년 도입된 상생 모델로, 대리점과 공급업자 간의 협력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기준에는 계약 기간 설정, 인테리어 비용 지원, 금융 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활용, 협약 이행 평가 우수 기업 선정 등이 포함된다.
경동나비엔은 특히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활용’ 부문에서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회사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나비엔 하우스'와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구매 상담을 300여 개 대리점 가운데 고객과 가까운 곳으로 이관하는 O2O(Online to Offline)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속한 서비스와 제품 구매가 가능하며, 대리점은 안정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보일러와 같은 필수 생활기기의 신속한 수리와 교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시스템은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대리점주를 위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를 제공하고, 영업 활동에 필요한 마케팅 자료와 판촉물을 지원하며 대리점의 운영을 돕고 있다. 이러한 상생 노력의 결과로 경동나비엔 공식 대리점 중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한 곳이 79%, 10년 이상 계약을 이어간 대리점은 58%에 달한다.
경동나비엔 박성근 경영관리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이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점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비전인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적극 실천함과 더불어 대리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