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보이는 새의 암수 사랑, 수컷의 고운 깃털 애절한 몸짓은 예술의 경지?
사람도 비슷할까? 종족 번식 소망 넘어서 남녀 깊은 정을 어찌 금수와 비교하랴!
오늘 긴긴 밤 동짓날, 황진이가 노래한 간절한 정에 남정네들 가슴이 저린가?
"동짓달 기나긴 밤 한 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 이불 속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고운 님 오신 날 밤에 굽이굽이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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