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자사의 흑맥주 브랜드 ‘스타우트’를 13년 만에 대대적으로 리뉴얼한다. 출시 33주년을 맞은 스타우트는 국내 최초 라거 타입 흑맥주로, 누적 약 6억 병 판매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품이다.
이번 리뉴얼은 흑맥주가 쓰다는 소비자 편견을 깨고, 더욱 부드럽고 풍미 깊은 맛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로운 스타우트는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의 오트몰트를 활용해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100년 전통 네덜란드산 블랙스완 흑맥아를 사용해 라거 공법으로 발효, 흑맥주 특유의 깊은 맛과 라거의 깔끔한 목넘김을 모두 구현했다.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패키지는 흑맥주의 주재료를 강조하며, 흑조 로고와 티타늄 블랙 배경에 골드 포인트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이는 블랙스완 흑맥아와 귀리의 부드러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리뉴얼된 스타우트는 1.6L 페트와 새롭게 추가된 500ml 캔으로 출시된다. 특히 1.6L 페트는 국내 흑맥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운영되며, 500ml 캔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흑맥주 주요 판매 채널을 공략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흑맥주는 쓰다는 편견을 깨고 소비자에게 부드럽고 풍미 있는 흑맥주를 선보이고자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국내 대형 제조사 최초의 라거 타입 흑맥주 스타우트가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