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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국물라면이 대세" 홈플러스 온라인, 파스타라면 매출 143%↑

김선영 기자

기사입력 : 2024-12-30 14:25

온라인 비국물라면 매출 성과 인포그래픽 [홈플러스 제공]
온라인 비국물라면 매출 성과 인포그래픽 [홈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은 약 1202억 개로 집계됐다. 한국은 전체 소비량에서 40억 개를 기록하며 8위를 차지했으며, 1인당 연간 소비량에서는 약 78개로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이러한 라면 사랑 속에서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국물라면을 넘어 비국물라면이 주목받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비국물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하며 국물라면 매출 성장률을 앞질렀다. 특히, 파스타라면은 143%의 폭발적 성장을 보였고, 불닭볶음면(24%), 짜장라면(13%)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전체 비국물라면 매출에서는 짜장라면(4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비빔면·쫄면(21%), 불닭볶음면(18%)이 뒤를 이었다.

형태별로도 비국물라면의 활약은 뚜렷했다. 비국물 컵라면은 같은 기간 국물 컵라면보다 8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봉지라면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컵라면에서는 ‘비빔면·쫄면’이 48% 급성장했고, ‘매콤 볶음면’은 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신제품으로는 ‘오뚜기 진비빔면’, ‘농심 배홍동 큰 사발’, ‘팔도비빔면Ⅱ’ 등이 매출을 이끌었다. 봉지라면에서는 파스타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237% 증가하며 돋보였다.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소비 경향도 차이를 보였다. 국물라면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커지는 반면, 비국물라면은 젊은 층이 주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국물라면의 주요 소비층인 20~30대에서는 파스타면과 매콤 볶음면을 남성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불닭볶음면은 50대 남녀 모두에서 전년 대비 소비가 크게 늘어나며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비국물라면은 개인의 취향대로 레시피를 만드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중시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더해져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과 입맛을 발 빠르게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온라인의 높은 접근성에 기반해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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